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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'm just m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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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_c 2020. 5. 23. 03:37

 

 


굳이 네가 그렇게 말을 했으니까 이야기 할게.
네가 아닌 누군가를 만났더라도
그 사람을 위해서 살고 있겠지.

 
가끔 그 말이 생각나.
그 말은 내가 다른 누군가여도 상관 없다는 소리였으니까.
나는 그게 아니었는데.
네가 아니면 다.

그때 그게 무슨 말인지 알았어야 했는데
눈 앞에 보이는데도 보지 못했지.
다들 아니라고 하는 이유가 뭐겠어.

 

그럼에도 사람 마음은 마음대로 되지가 않고,
계기가 없었다면 나는 여전히 그러고 있었을거야.
차라리 좋지도 않았더라면,
그렇게 잘 맞지도 않았더라면,

만났던 시간만큼 맞물려진 부분들이,
그 수 많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다른 부분들이.

그런데도 여전해.
여전히 -- ---
-- --- 다, 어떤 의미가.
시간이 지나면 너도 희미해지겠지
그 어느날 생 살을 가르듯이 아팠던 당신이
이제는 그저 스무살 언저리의 기억이 된 것 처럼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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