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'm just me
. 본문
네가 아니라면 어땠을까.
다른 누군가라면 어땠을까.
결국 의미 없었겠지만.
보고싶다는 말 끝에는
결국 네가 닿아있어.
아무런 생각이 없다가도
문득문득, 네가 떠오른다.
너의 세상 어딘가에도
가끔 내가 떠오를까 .
생각을 헤메이는 날이 있을까.
가끔은, 아주 가끔은,
너도 그럴까.
이루어질 수 없는 것들을
많이 헤곤 해.
가끔은 너무 울고싶다가도
마침내는 눈물 한 방울조차 나오질 않지.
모퉁이 너머에
문 앞 너머에
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곤 해.
한 번만 꽉 껴안아보고 싶다는
따위의 생각들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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